“서울 아파트는 미쳤다”와 “실질로는 별로 안 올랐다”가 같이 나옵니다. 두 말 다 숫자로 뒷받침됩니다. 기준이 다를 뿐입니다.
서울 아파트값은 10년간 얼마나 올랐나
KB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16년 6월 57.1에서 2026년 6월 105.8로 약 1.85배가 됐습니다.
같은 기간 소비자물가는 1.26배였습니다. 장바구니 기준으로는 확실히 많이 오른 자산입니다.
통화량 대비로 보면 어떻게 달라지나
같은 10년 동안 한국 M2는 1.93배 늘었습니다. 아파트(1.85배)보다 통화량이 조금 더 빨리 늘어난 셈입니다.
| 기간 | 서울 아파트 | 한국 M2 | 소비자물가 |
|---|---|---|---|
| 2016-06 → 2026-06 | ×1.85 | ×1.93 | ×1.26 |
| 2006-06 → 2026-06 | ×2.28 | ×4.27 | ×1.58 |
| 1996-06 → 2026-06 | ×5.03 | ×10.91 | ×2.20 |
한국 M2는 2003-10 이후만 한국은행 현행 기준 공식 계열입니다. 그 이전 구간(1996-06 포함)은 구 계열을 중첩구간 비율로 이어 붙인 자체 연결 추정치이므로, 30년 배수는 참고값으로만 보세요.
기간이 길어질수록 M2와의 격차가 커집니다. 30년으로 보면 서울 아파트는 M2 증가의 절반도 따라가지 못했습니다.
이 지수는 서울 전체 평균의 흐름입니다. 특정 지역·단지는 완전히 다른 경로를 그렸을 수 있고, 신축·재건축 등 구성 변화도 반영됩니다. 개별 아파트의 수익률로 읽으면 안 됩니다.
이 숫자를 어떻게 써야 하나
“집을 사야 하나”에 답하는 표가 아닙니다. 다만 두 가지는 분명합니다.
- 생활비(물가)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는 지난 10년 실질 가치가 크게 올랐다.
- 통화량 기준으로는 최근 10년 제자리, 20~30년으로 보면 뒤처졌다.
전세보증금이나 예금처럼 명목 금액이 고정된 자산은 M2 기준으로 훨씬 더 크게 비중이 줄었습니다. 비교 대상을 무엇으로 두느냐가 결론을 정합니다.
직접 확인하기 — 서울 아파트 가격지수 비교에서 시작·종료 연월을 바꿔 M2·물가 대비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. 통화량과 물가가 갈라지는 이유는 M2와 CPI의 차이에서 다룹니다.
이 사이트는 예측하지 않습니다. 어떤 자로 재면 어떤 숫자가 나오는지만 보여줍니다.
정리
-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10년 1.85배.
- 같은 기간 M2는 1.93배, 물가는 1.26배.
- 20년·30년으로 늘리면 M2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.
- 결론은 “무엇에 비해”를 정한 뒤에만 말할 수 있다.